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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VP: 이달의 우수 직원을 소개합니다.

PM요나 2021. 7. 20. 20:37

 PM으로 입사하고 첫 프로젝트를 맡았을 때, "MVP"로 기획안을 만들어 보라고 했었다.

 요나: MVP? 이달의 우수 직원을 소개하는 내부 시스템인가요?

 팀장: ...? PM이 무슨일 하는지 모르고 입사한 건가?

 

1. MVP를 몰랐던 신입의 패기

 위와 같은 멍청한 질문을 할 패기를 가진 PM이 어디 있을까요? 없습니다.

  MVP는 Minimum Viable Product의 줄임말로 '에릭 리스'에 의해 만들어진 스타트업 용어이다. 서비스 기획 시, 최소한의 기능을 정의하는 것을 의미한다.

 

 왜 스타트업에서는 MVP가 중요하게 거론되는 것일까?

 가장 큰 이유는 스타트업은 총알(자금)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총알(아이디어)을 난사하여 뭐라도 걸리기를 기다릴 수 있는 자금이 충분하다면 스타트업이 아닐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에 기획자의 가설을 시장에서 빠르게 확인 후 기획을 수정하거나 지속적으로 최적화시키는 것이 스타트업이 시장에서 성공할 확률이 높아집니다. 

 

 그런 의미를 몰랐던 신입 PM의 MVP 발언으로 회사 내에 한동안 "우수사원님"으로 놀림을 받았던 추억이 있습니다. 

 

2. MVP는 시장의 수요를 확인하는 과정

 많은 서비스들이 하루에도 수십 개씩 쏟아져 시장에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과연 성공한 서비스가 전체의 몇% 일까요? 참담하지만 IT 서비스 관리 업체 가트너(Gartner)의 시장조사에 따르면 출시된 앱 서비스 중 0.01%만 수익 창출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MZ세대는 월평균 30개 정도의 앱을 사용한다고 합니다. 

 

 이러한 앱 서비스 시장에서 고객이 원하지 않는, 시장이 반응하지 않는 앱 서비스를 몇 개월 또는 몇 년에 거쳐서 만들어 출시한다면 이 스타트업은 이미 망했을 것입니다. 아마도 출시하지도 못했을 겁니다.

 

 그렇다면 MVP는 어떻게 기획할 수 있을까요? 

 

3. MVP를 만드는 방법에 대해

 저는 협업하는 팀에 요청사항을 최대한 정리해서 전달받고, 요청사항을 유사한 기능별로 분류해봅니다. 그다음에는 기능에 A순위, B순위, C순위로 우선순위를 매겨서 정리합니다. 기준은 "기능"의 필요성으로 정합니다. 

 

 최근 준비한 프로젝트 기획의 MVP 단계의 서비스 기능 정의서를 첨부합니다. 

정리된 기능서를 가지고 전체 팀 회의를 통해서 팀 간의 이익을 조율하는 것까지 마무리가 되면, 개발팀과 일정을 조율합니다.  또한, 휨지컬, 피그마 등을 활용하여 앱 서비스를 최대한으로 시각화를 시킵니다. 글로 소통하는 것보다 훨씬 더 정확하고 오해가 적다는 것이 그 장점입니다.

 

 그리고, 서비스의 기능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부분 기획 회의를 들어가면 색상, 아이콘의 위치 등에 꽂혀서 정작 중요한 기능에 대한 논의는 빠진 회의가 되어가는 것을 종종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런 것들을 과감하게 커트하고 기능에 집중할 수 있도록 커뮤니케이션을 잘하는 것도 PM의 능력이 되겠다.

 

4. 마무리하며

 뭔가 대단한 것을 꺼내놓는 것처럼 시작했었는데, 그냥 일기장 수준의 글인 것 같아서 부끄럽기 그지없지만, 하나하나 정리하다 보면 신입 PM 들에게는 도움이 될 수 있는 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많이들 읽어 주시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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